3월2일부터 시행…"기업 환율 리스크 관리 지원"
27일 중국인민은행은 공고를 통해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선물환 매도 거래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20%에서 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은 선물환 거래 시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해당 비율을 낮추면 선물환 매입 비용이 줄어들고 매수 수요가 확대돼 환율 상승(통화 강세) 압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중국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은 20%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위안화 강세를 조절하기 위해 달러 매수를 유도하고 환율 안정을 유지하려는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인민은행은 2022년 9월 위안화 약세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외환위험준비금 비율 제도를 도입했고, 해당 비율을 20%로 설정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이 기업 대상 환 헤지 서비스를 최적화하도록 계속 유도하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역외·역내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모두 6.84위안을 돌파하며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강세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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