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그룹 매출 1207억원…전년比 28% 증가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매출 1123억원…전년比 31% 성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투온 그룹이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외형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07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4.9% 증가한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게임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약 61%를 차지했고, 콘텐츠 부문은 약 32%를 달성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콘텐츠 매출 비중이 30%대를 넘어선 것은 사업 구조가 게임 중심에서 IP(지식재산권)기반 종합 엔터테인먼트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지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게임 사업부의 경우 주요 타이틀의 운영 효율 개선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며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게임 운영 자동화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효율화, 이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고도화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사업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카지노 ‘에이스카지노(Ace Casino)’의 보안 솔루션 강화를 완료하고 UX/UI(사용자 경험/환경)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고, 트랜잭션 보안 체계 고도화와 사용자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23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고스트스튜디오의 매출이 전년 대비 31%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글로벌 IP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와 ‘사냥개들2’ 제작 완료에 따른 매출 인식이 반영되면서 콘텐츠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2026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사냥개들2’를 통해 IP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차기작 제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원석 미투온 그룹 경영전략 부사장은 “2025년 콘텐츠와 게임이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IP경쟁력 강화와 AI기반 운영 효율화가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올해 ‘사냥개들2’ 공개와 함께 신작 게임 출시, K-뷰티 글로벌 확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스트스튜디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배당을 확정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총 511만 달러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 가운데서도 높은 배당 성향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한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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