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병원 도입 넘어 '운영형 AI' 검증
다기관·대규모 검진 적합한 구조 입증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호주 정부의 국가 폐암 조기 검진 정책(NLCSP)을 발판 삼아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성장기에 진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호주 전역 300개 이상 영상센터의 판독을 담당하는 최대 허브 기관인 '렁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Lungscreen Australia)'에 자사 솔루션 ‘에이뷰(AVIEW) LCS Plus’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 올 1월부터 서호주 최대 민간 영상 네트워크인 ‘PRC(Perth Radiological Clinic)’까지 추가 확보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완성했다.
이로써 코어라인소프트는 호주 전역 약 400여개의 영상센터에 솔루션을 연결하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단기 매출을 넘어 국가 표준 인프라로서의 '락인(Lock-in) 효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회사 측은 "향후 검진 주기가 정례화됨에 따라 사용량과 데이터가 점층적으로 누적되어, 매출 규모가 가파르게 우상향하는 구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호주 NLCSP는 2025년 초기 스크리닝(Baseline)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는 추적 검사와 정기 검진이 병행되는 운영 구조로 전환된다. 업계에서는 스캔 볼륨이 급증하는 이 시점부터 판독 및 관리 효율성이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 Plus는 한 번의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폐암, 심혈관질환(CAC),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동시 분석하는 'One-CT Multi-Disease' 기능을 갖췄다. 이는 호주의 다질환 관리 모델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 시장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운영 사이클에 따른 누적 성장이 명확한 시장"이라며 "이미 국가 검진 허브와 대형 민간 사업자를 통해 검증된 만큼, AVIEW를 호주 검진 인프라의 대체 불가능한 표준 AI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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