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국힘 지지율 17% 충격…지방선거 폭망할 것"

기사등록 2026/02/27 11:09:00 최종수정 2026/02/27 12:00:24

"보수 성지 TK마저 위험…민주당 후보 잘 내면 혼쭐날 수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을 언급하며 차기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장 소장은 2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날 발표된 2월 넷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의힘이 망했다. 지방선거에서 폭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17%로 나타났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구도 자체가 '대통령이 일 잘하고 있다'라고 잡혀 있기 때문에 국정 정권 견제론 등은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줘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지도부에 대해선 "국민의힘 지지율 17%는 '장동혁 대표로는 지방선거를 못 치른다'는 국민적 평가가 끝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특히 보수 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의 위기론을 거론했다. 그는 "자칫 잘못하면 대구·경북도 위험할 수 있겠다. 현재 장동혁 대표에 대한 불신이 여기저기서 상당히 많이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TK에서 민주당이 후보만 잘 내면 '이번에 한번 혼나 봐라'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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