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지능형 패킷 코어' 기술 백서 발간
6G까지 확장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진화 추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와 함께 '5G 지능형 패킷 코어' 백서를 공동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5G 지능형 패킷 코어는 기존 통신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를 통해 'AI-네이티브 네트워크'를 소개한다. 이 네트워크는 AI가 보조 수단이 아닌 핵심 기능을 맡아 네트워크 상태를 판단하고 최적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통신을 말한다.
네트워크와 AI를 구조적으로 결합한 AI-RAN과 AI-코어가 핵심이다. KT는 AI-네이티브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6G 시대까지 확장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AI-RAN은 통신 트래픽 처리와 AI 작업 과정을 단일 인프라에서 통합 운영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기존 통신망에서는 네트워크 장비, 서버, AI 연산 장비가 개별적으로 운영됐다. AI-RAN 기반 구조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풀 형태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요구와 트래픽 상황에 따라 자원을 유연하게 배분하고 네트워크 최적화와 학습 등을 포함한 AI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KT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무선망 전반의 자원 활용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AI-코어는 코어 네트워크 전반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분석과 운영 자동화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는 통화 품질 이슈에 대한 AI 기반 원인 분석, 네트워크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자동화 등을 통해 장애 대응과 운영 효율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GSMA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과 사업 논의와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백서는 MWC26 기간 중 GSMA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AI-RAN과 AI-코어를 중심으로 한 AI-네이티브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네트워크와 AI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를 통해 6G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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