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3만 7381가구 분양…6월 지선 앞두고 공급 본격화
서울 9025가구 집중…대출 규제로 60㎡ 미만 쏠림 전망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3월 청약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풀린다. 특히 서울 지역에 연중 최대 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47개 단지, 3만7381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다가오는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3~4월 중으로 공급 일정을 서둘러 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서울이다. 3월 서울에서는 총 9개 단지, 902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으로, 전월 1738가구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3월에는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분양 실적이 4761가구에 그쳤다. 반면 올해는 우수 입지 민간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월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026년 주택 공급계획이 공시될 예정이라, 공공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을 전망이다.
서울에는 주로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1000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들이 시장에 나온다. 주요 물량으로는 영등포구 '더샵신길센트럴시티(2054가구)'를 비롯해 성북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동작구 '써밋더힐’(1515가구)' 등이 있다.
서울 지역 청약 대기 수요 여전하지만, 대출 한도 제한으로 현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전용면적 60㎡ 미만의 소형 아파트로 청약 통장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421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지역은 GTX 신설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망 확대에 따른 역세권 수혜 아파트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주요 단지로는 경기 광주시 양벌동과 쌍령동에서 분양하는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1·2단지(2326가구)'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556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400가구)' 등이 공급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4853가구 ▲부산 2616가구 ▲경남 2094가구 ▲전남 1365가구 ▲충북 1351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주거·업무·상업시설이 어우러져 향후 신흥 주거지로 기대감이 높은 도시개발구역 분양단지가 다수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아산탕정자이메트로시티(1638가구)', 충북 청주시 분평·미평지구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1351가구)',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998가구)' 등이 청약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다. 경남 창원시 중앙동 '창원자이더스카이(519가구)', 진주시 평거동 '힐스테이트평거센트럴(261가구)', 대구 중구 사일동 '대구사일동더샵(299가구)', 수성구 수성동4가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158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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