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3차 협상 시작…제네바서 오만 중재의 간접대화 방식

기사등록 2026/02/26 18:47:49 최종수정 2026/02/26 21:08:24
[AP/뉴시스] 이란과 3차 핵협상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단 차량이 26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오만 대사관저로 들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3차 협상이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오만 대사관저에서 시작되었다고 이란의 관영 이르나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그리고 17일과 18일 제네바에서 '간접 대화' 형식의 협상을 했다. 오만 외무장관이 양쪽 대표단을 오가며 말을 전해주는 방식이다.

양국은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오스트리아 빈 협상 및 트럼프 2기 집권 후 6월 공격 전 5차례 협상에서도 모두 이 같은 간접 방식 단계에 머물렀다.

미국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협상에 참여하며 이란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여 주도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 제네바 협상 다음날인 19일 "최대 15일 내에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아주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은 아라비아해에 도착한 상태이며 최대 항모 전단인 제럴드 포드 호는 베네수엘라 연안 카리브해에서 출발해 현재 지중해 서부 북아프리카와 이스라엘 해안 사이에 와 있다.

트럼프는 24일 밤 국정연설에서 이란 신정 정부가 지난 1월 중순까지의 반정부 시위가 펼쳐질 때 '3만 2000명'을 학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21일부터 시위가 재개되었다는 말은 있으나 규모는 매우 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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