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거래시간 연장에 증권사들 '우려'…금투협, 조정 요청키로

기사등록 2026/02/26 17:17:25 최종수정 2026/02/26 17:53:18

금투업계 의견 취합…"전산개발 시간 부족"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한국거래소(KRX)의 거래시간 연장 추진 계획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도입 시기 조정을 요청키로 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거래시간 연장 추진과 관련된 의견을 취합 중이며, 조만간 거래소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등 글로벌 거래소의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 등에 대응해 오는 6월부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개설해 거래시간을 연장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전·후에 프리마켓(오전 7시~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말을 목표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다음 달 중순까지 전산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모의시장 운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는 전산 개발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충분한 준비 없이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할 경우 운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증권업계는 국내시장복귀계좌(RIA) 도입,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도입 시기가 너무 빨라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업계 목소리를 취합하고 있다"며 "조만간 거래소에 거래시간 연장 도입시기 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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