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무기 없이 병력 위주로 진행…1만5000여명 투입

기사등록 2026/02/26 11:48:33 최종수정 2026/02/26 14:06:25

지난해 10월 열병식선 12종·60여대 장비 동원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2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에서 노동당 최고 직책인 총비서로 재추대됐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 노동당 9차 대회 폐막을 기념해 개최한 열병식이 이례적으로 무기 없이 병력 위주로 진행됐다.

2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열병식에 병력 1만5000여명을 투입했으며 별도의 무기·장비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선 병력 1만6000여명과 12종·60여대의 장비를 동원한 바 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열병식 사진에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극초음속전략미사일 등 핵심 전략자산은 등장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열병식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열병식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북한의 공개보도를 포함해 관련 사안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밤 노동당 9차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우리 무력은 모든 상황에 준비되어 있다"라며 "우리 군대는 나라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침해해 가해지는 어떤 세력의 군사적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즉시에 처절한 보복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어머니 리설주도 모습을 드러냈으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등 당정 간부들, 도당 책임비서들, 성 중앙기관 책임 일군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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