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년간 연 2000만원 지원…의과학 리더 육성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대학원생 3명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으로 신규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생명과학과 박기은, 안소영, 이원효 학생이 주인공이다.
이번 선정은 각 연구자가 서로 다른 질환을 다루면서도, 병의 시작과 악화 과정을 세포와 유전자 단계에서 규명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최대 4년간 매년 2000만 원의 장학 지원을 받는다.
박기은 대학원생(지도교수 최장현)은 간 대사질환의 분자적 작동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질환의 전 진행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유전체 기반 데이터 분석을 출발점으로 지방간이 염증과 섬유화를 거쳐 간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적한다.
안소영 대학원생(지도교수 이자일)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단초로 꼽히는 자외선 유래 DNA 손상이 세포 안에서 어떻게 감지되고 복구되는지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단분자 이미징(Single-molecule imaging) 기법으로 실제 세포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 손상 부위를 찾아 복구를 진행하는 단백질들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관찰한다.
이원효 대학원생(지도교수 박성호)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바탕으로 선천면역계 변화가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단일세포 전사체와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세포 각각의 반응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며, 면역계를 중심으로 한 염증성 심혈관질환의 기전을 밝히는 데 매진하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의생명과학 분야의 유망 대학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UNIST에서는 올해 신규 3명을 포함해 6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 등 기초의학·생명과학 연구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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