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세기로 일본 도착…26일 나고야서 대표팀 합류
일본 닛칸스포츠, 주니치 스포츠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 일본 야구 대표팀에 합류해 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들어 온 오타니는 24일 전세기를 통해 일본으로 귀국했다.
오타니는 다음달 5일 시작하는 2026 WBC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다.
MLB에서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오타니는 MLB에서 타자로 통산 10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280홈런 66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6을 작성했고, 투수로는 100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냈다.
개인 통산 4차례 만장일치로 ML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MVP를 쓸어담았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투수, 타자로 모두 뛰며 일본의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두 차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나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결승전에서 당시 LA 에인절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잡는 모습은 명장면으로 남았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345로 활약했다.
올해 WBC에서 오타니는 타자로만 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일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가 WBC에서 투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2024시즌 타자로만 뛰었고, 지난해 6월에야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그런 만큼 개막에 앞서 열리는 WBC에서 투수 등판이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오타니가 반테린 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야구장 안팎에 수많은 팬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오타니가 2023년 3월 4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그를 보고자 하는 일본 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타격 훈련에도 커다란 관심을 쏟았다.
3년 전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겪은 반테린 돔도 오타니의 합류에 경비를 강화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반테린 돔 관계자는 "3년 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혼잡했다. 평소보다 경비를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와 함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도 함께 26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 야구 대표팀이 점차 완전체에 다다르고 있다.
미야자키에서 사전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지난 24일 나고야로 이동한 일본 야구 대표팀은 오타니가 합류해 사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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