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보류된 TK통합특별법은 졸속, 엉터리 법안"

기사등록 2026/02/25 15:46:36 최종수정 2026/02/25 15:54:24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연일 저격

국회서 TK통합법 뒤집으려는 TK정치권 "여론호도"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6·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오후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가지회견을 열고 국회 의결을 앞둔 대구경북행정통합법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겨냥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통합을 악용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26.02.20 jco@newsis.com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처리가 보류(24일)된 것과 관련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연일 공세를 취하고 있다.

국민의힘 TK정치권에 대해서도 "무능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알맹이 빠진 껍데기 법안, 도민의 동의 없는 졸속 추진에 대해 국회가 제동을 걸었다"면서 "그런데 지금 대구경북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엉터리 법안'을 어떻게든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뒤집어보겠다며 마지막까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갈라치기 전술은 이미 우리 안방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500만 시도민을 하나로 묶겠다던 통합은커녕, 경북은 대구를 비난하고 대구 국회의원들은 남 탓만 하며 보수진영 사생결단식 분열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이것이 이철우 지사가 꿈꾸던 통합의 민낯이냐. 민주당의 다음 수순은 불 보듯 뻔하다"며 "보수를 사분오열시킨 뒤, 껍데기뿐인 통합특별시 시장으로 특정 인물을 보내 대구·경북의 보수 기반을 뿌리째 흔들려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이 지사는 실질적인 권한과 제대로 된 특례조항도 삭제된 채 속도전만 내세우는 ‘구걸식 통합’과 여론 호도를 즉각 중단하고, 500만 시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거듭 요구했다.

끝으로 최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될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절차적 정당성을 갖춰 제대로 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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