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치적 고향 인천으로"…재보선 출마 힘 싣나

기사등록 2026/02/25 11:36:41 최종수정 2026/02/25 12:28:24

광주전남통합에는 "먹고 사는 토대 뒷받침하겠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송영길(오른쪽)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5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2026.02.25. leeyj2t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5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원 석·박사 학위 수여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태어나고 자란 광주·전남은 생물학적 고향이지만, 보궐선거가 있는 인천은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려 한다. 인천으로도 이사를 마친 상태"라며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갔다.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송 전 대표는 2022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국회 입성을 위해 지역구를 양보했다. 오는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천 계양을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 전 대표와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 대해 "국회의원은 임명직이 아니라 국민이 뽑는 헌법기관"이라며 "계양구든 뭐든 국회의원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은 그 지역의 당원과 국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저는 국회로 돌아간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아직 복당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복당이 승인되면 정청래 대표나 지도부를 만나서 상의하겠다"고도 했다.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송 전 대표는 지역민을 향한 지지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국회 입성을 통한 광주·전남 발전 기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총선 옥중에서 광주 서구 갑 출마에 나섰던 당시 보석 청구가 기각돼 유권자들을 만나지 못했음에도 17.38%라는 지지를 보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서구갑 출마로 광주지역민과 더 깊은 유대감과 연대의식이 생겼다. 국회로 돌아가더라도 광주·전남을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광주·전남 통합과 관련해서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이어가 글로벌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일자리 마련에 힘써 지역민들이 먹고사는 토대를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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