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수술 후 12년 만에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2022년 2월 심장이식 100례 달성 이후 불과 4년 만에 비수도권 최초로 200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고난도 심장이식 수술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다.
병원은 2014년 6월 첫 심장이식 수술을 시행한 이후 장기이식센터,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약제부, 영양팀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왔다.
수술 전 정밀 평가부터 수술, 중환자 치료, 장기 추적관찰까지 전 주기적 통합 진료 시스템을 갖춰 환자에게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심장이식 환자 생존율도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3년 생존율은 79.53%, 5년 생존율은 78.45%로 전국 평균(3년 76.99%, 5년 73.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성과에는 다양한 사례가 포함됐다. 생후 3개월 영아부터 76세 고령 환자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이식이 시행됐으며 가족형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자매가 각각 심장이식을 받은 사례도 있다.
특히 75세 고령 환자가 수술 후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장이식 후 출산에 성공한 사례, 심폐 동시 재이식 성공 사례 등은 병원의 축적된 경험과 사후관리 역량을 보여준다.
주민호 장기이식센터장은 "심장이식은 고난도 수술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팀 운영과 수술 후 관리"라며 "환자 안전과 장기 생존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용 순환기내과 교수는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심장이식은 생존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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