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반등·AI 투자심리 회복에 상단 압력 완화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는 25일 미국발 관세 이슈와 인공지능(AI) 산업 불안 완화 흐름이 동시에 작용하는 가운데 코스피 6000선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76% 오른 4만9174.50, S&P500은 0.77% 상승한 6890.07, 나스닥은 1.04% 오른 2만2863.68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AI 위험 논란으로 부진했던 소프트웨어·금융서비스 업종도 이날은 약세 흐름을 멈추며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메타가 약 1000억달러 규모의 AMD AI 칩 구매와 함께 10% 지분 인수 권한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띄웠다. AMD는 9% 가까이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기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2.39%, 애플 2.24%,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1%대 상승, 엔비디아와 메타는 강보합, 알파벳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6000선까지 약 30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존재하겠지만 미국 AI주 반등 효과가 유입되며 장중 코스피의 6000선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코스피는 관세·AI 불안 등 대외 변수가 불거진 상황에서도 무난한 실적,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정책 모멘텀 세 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대기심리 속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상존하겠지만, AI 불안 완화 등에 따른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장중 6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6000포인트를 넘어 그 이상의 지수 레벨업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 중"이라며 "전날 코스피 상단을 7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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