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고위 당국자 "안보 분야 문제 없이 잘 진행"
"국제 정세 문제로 지연…국무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간 안보 분야 합의의 후속 협의를 위한 미국 협상단의 방한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과 관련, "보류된 것이 아니고 일정상의 이슈"라며 방한이 계속 늦어질 경우 우리 측에서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협상단의 방한이 보류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헌 판결과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지연 등으로 안보 분야 협의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지금까진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조인트 팩트시트, 적어도 안보 분야는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여러 부처가 관련이 있다. 미 에너지부, 국무부 등 입장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라며 "(방한이) 더 늦어지면 (한국 대표단이) 중간에 다녀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2월 말 또는 3월 초중순 미국 협상단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정치 상황이 예측하기 어렵고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정상회담 등 복잡한 일이 있어 진도가 잘 안나가고 있다"라며 국제 정세 영향으로 안보 분야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팩트시트 이행에 문제가 없도록 각급에서 국무부, 외교부간 소통을 긴밀히 할 것"이라며 국무부에서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도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비행금지구역 복원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이 아직 동의하지 않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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