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약가 인하, 논의 없으면 경쟁력 약화"

기사등록 2026/02/24 16:45:34

제약바이오협회 81회 정기총회 개최

"산업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 요구"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4일 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81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했다. 2026.02.24. honey@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정부의 약가 인하 개편안에 대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24일 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81회 정기총회'에서 "지금 산업계는 약가 인하라는 거대한 파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총력을 다해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제네릭 약가 인하를 포함한 약가 제도 개편안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노 회장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산업계의 의견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이를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약가 개편안의 목표인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과 약가 관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업 현장의 여건과 충분한 논의가 반영되지 않은 채 제도가 급격히 변화한다면 기업 경영은 물론, 연구 개발 등 각종 투자 위축과 경영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협회의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신약 개발의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회원사들에게는 "지금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여건 속에 놓여 있지만, 회원사의 혁신과 도전이 계속된다면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자로 참석한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국내 제약사들로서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 이사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은 1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윤웅섭 이사장은 이번 달 임기가 종료된다.

이어 협회는 본회의에서 2025년도 결산안, 감사의견서·보고서,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시상식도 진행됐다. 윤원영 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회장이 제7회 약업대상(제약바이오부문)을 수상했고,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전 협회 9대 이사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최인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실장, 최정인 유한양행 부장, 윤동민 한독 팀장, 공정한 휴온스 팀장 등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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