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경총과 '경정협의체' 발족…노동정책 정례 소통

기사등록 2026/02/24 16:00:00

한국노총·민주노총 이어 세 번째…노사와 대화 창구 구축

[서울=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지난해 7월 24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협의체는 노동정책의 직접 이해관계자인 경영계와 주요 노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 높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노동부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및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도 정례 실무협의체와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경총과도 협의체를 만들어 노동계와 경영계를 아우르는 소통 체계를 만들겠다는 게 노동부의 생각이다.

경정협의체는 매월 노동부 노동정책실장과 경총 전무 등이 참석하는 실무협의체와 분기별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비효율적 규제 때문에 우리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청년 고용 상황 악화, 인공지능(AI)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힘들다"며 "근로시간 유연 개선, 직무가치와 성과를 반영하는 공정한 보상 체계로 전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노사관계 균형 회복 등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본적인 개혁이 절실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협의체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신뢰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도 "산업전환, 인구구조, 글로벌 질서 재편, 최근 피지컬 AI 상황 등 난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길은 중층적이고 다각적인 대화"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러한 중층적 대화 경험이 차곡차곡 쌓일 때 견고한 사회적 대화의 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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