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소지 혐의 日서 체포' 재이콥스 측 "수사 과정 적극 협력"

기사등록 2026/02/24 15:33:53

K-팝 시스템 기반 日 걸그룹 XG 프로듀서

K-팝 그룹 'DMTN' 출신

한국계 美 프로듀서 챈슬러도 체포

[서울=뉴시스] 사이먼(재이콥스). (사진 = XGALX 홈페이지 캡처)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시스템을 기반 삼은 일본 걸그룹 '엑스지(XG)'가 소속된 레이블 XGALX의 CEO 겸 총괄 프로듀서인 재이콥스(40·JAKOPS·사이먼 준호 사카이·박준호)가 마약 관련 혐의로 일본에서 체포된 가운데 재이콥스 측이 입장을 냈다.

재이콥스 측은 24일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당사 소속 프로듀서들의 체포 소식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당사는 현재 해당 사안과 관련된 사실관계 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모든 수사 과정에도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추가 입장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재차 숙였다.

교도통신(共同通信) 등 일본 매체들은 전날 일본 경찰청 마약·총기대책과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소지) 혐의로 재이콥스를 현행범으로 최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재이콥스는 아이치의 호텔에서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직원 2명, XGALX의 음악 프로듀서와 함께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듀서는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프로듀서 챈슬러로 확인됐다.

방 안에서는 코카인과 건조 대마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 있는 봉투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 등은 전했다.

재이콥스는 K팝 아이돌 그룹 'DMTN'(옛 달마시안) 출신이다. 한국인 부친, 일본인 모친을 둔 그가 태어난 곳은 미국 시애틀이다. 다문화적 성장 배경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수렴하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XG에도 녹아들어갔다.

제이콥스는 2017년 XGALX를 설립했고, 2022년 XG가 데뷔했다. XG는 작년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 걸그룹이 됐다. 올해는 7월 24~26일 일본 니가타·나에바 스키장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 '후지 폭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 '26'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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