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식중독 안전관리 구축"…범정부 대책협의회 개최

기사등록 2026/02/24 16:30:00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 개최

AI·과학 기반…생산서 소비까지 빈틈없는 관리

[서울=뉴시스] 정부는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주재로 24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관계부처·지자체·협회 등이 참여하는 '2026년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올해 범정부 차원의 식중독 예방 대책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기반 식중독 안전관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주기 식중독 관리 등이 골자다.

정부는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주재로 24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관계부처·지자체·협회 등이 참여하는 '2026년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식약처를 비롯해 약처,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농식품부, 환경부, 성평등가족부, 해수부, 질병청, 17개 시·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대한영양사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총 32개 기관 고위공무원 및 단체장·임원이 참석한다.

올해 정부는 식중독 발생·확산 최소화와 신속한 원인규명을 통한 국민이 안심하는 식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인공지능) 및 과학 기반 식중독 안전관리 체계 구축 ▲생산부터 소비까지 빈틈없는 식중독 관리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홍보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AI 식중독 원인추정시스템을 도입해 그간 축적된 식중독 원인 분석 데이터를 AI가 학습·분석해, 실제 식중독 발생 시 초기에 원인균과 원인식품을 신속하게 추정하고 현장조사에 활용한다. 이로써 식중독 원인조사의 효율성과 원인규명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존의 식중독 예측 지도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국민에게 지역별 식중독 발생 뉴스, 식중독 예측 지수에 따른 행동요령과 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주=뉴시스] 안병철 기자 =지난해 10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APEC 2025를 앞두고 정상회의 만찬장이 마련된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식중독 신속 검사 버스'를 투입해 식재료를 검사하고 있다. 2025.10.23. abc1571@newsis.com

또 살모넬라 식중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유통·소비 단계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살모넬라 식중독과 관련이 있는 달걀 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생산단계 관리를 강화하고, 달걀 공급업체, 음식점 등 달걀 취급 업체에서 수거검사를 추진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뿐 아니라 배추김치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의 환경검사(문고리, 완구, 수도꼭지 등)를 2배 이상 강화한다.

또한 대규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축제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 개최 시 지자체는 사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식약처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운영하는 한편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에 긴밀히 협력한다.

아울러 최근 건강 관리 방법으로 러닝(달리기)이 유행하는 점을 반영해 체험형 이벤트로 '2026 식품안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와 국민들에게 식중독 예방 메시지를 전파한다.

관련 협회와 협력해 어린이와 학부모의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집단급식소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김용재 차장은 회의에서 "최근 기후·식생활 트렌드 등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협의체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식중독 위험요인을 촘촘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식약처와 참석기관이 함께 식중독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범정부적 실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식중독 예방 다짐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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