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항공엔진 소재·부품 국산화 시동…39개사와 상생협의체 출범

기사등록 2026/02/24 13:51:43

창원1사업장서 협약식 개최

39개 협력사·기관 공동 참여

국산화 공동개발 체계 구축

시험·인증까지 전주기 협력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수립

[서울=뉴시스] 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사업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핵심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상생 협의체를 출범하고 기술 자립화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시 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39개 협력사 및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카본, 케이피씨엠(KPCM), 한국로스트왁스(KLW), 테스코 등 주요 협력사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참여했다.

한국재료연구원, 공군 항공자원관리단, 국방과학연구소(ADD), 경상국립대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항공엔진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은 물론 시험평가와 인증까지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수립한다.

향후 설계와 가공 등 엔진 개발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협력사와 함께 항공엔진 핵심 기술을 축적해왔다.

한국로스트왁스, 성일터빈, 천지산업 등과 협력해 20년간 2~3세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한 터빈 블레이드와 고온 부품을 개발해 양산했으며 NADCAP, KOLAS 등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또 합작사 써머텍코리아를 통해 완제품 제조사(OEM)에 코팅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과는 글로벌 엔진 제조사 P&W의 GTF 엔진용 소재인 와스팔로이(고성능 니켈 기반 초합금)를 공동 개발해 품질 요건을 충족했고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항공엔진 핵심 소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은 "수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기에 이번 컨소시엄이 협력사 역량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없이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이룰 수 없다"며 "상생을 통해 기술 주권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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