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장 만난 중견기업계…"정책패러다임 바꿔야"

기사등록 2026/02/24 10:39:56

성장사다리 강화 위한 건의사항 10건 전달

[서울=뉴시스] 김용선(왼쪽) 지식재산처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견기업계는 24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술 혁신 지원뿐 아니라 산업·통상·안보 전략을 아우르는 국가 지식재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지난 23일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을 접견하고 "벤처,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커가는 모든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은 새로운 성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기준 중견기업의 국내 특허출원 증가율은 대·중소기업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며 "중견기업의 지식재산 창출 역량은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변화된 무역·통상 질서 아래 보다 원활한 해외 시장 진출과 선도적 위상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지원 및 특허심사하이웨이(PPH) 협력국 확대 등 글로벌 지식재산 종합 지원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등록·유지 부담 완화, 특허 심사 기간 단축, 특허 분쟁 대응 역량 강화 등 중견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체질 강화를 견인하는 데 민관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견련은 ▲지색재산권 등록·유지 부담 완화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지원 확대 등 10건의 '지식재산 기반 성장사다리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정책 건의'를 김 처장에게 전달했다.

김 처장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사다리의 중심축인 중견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지식재산처가 특허청이 이뤄 온 높은 성과를 발전적으로 종합하는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컨트롤타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식'이 '재산'이 되는 산업 발전의 터전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총의를 바탕으로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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