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논란' 프레스티아니 출전 정지 징계

기사등록 2026/02/24 10:12:59

UCL 녹아웃 PO 2차전 출전 불가

[리스본=AP/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왼쪽),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026.02.1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인종차별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한국 시간) "프레스티아니는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UEFA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아니는 오는 26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026시즌 UCL 녹아웃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징계는 UEFA 윤리 및 징계 조사관이 관련 의혹을 살피던 중 결정한 선제 조치이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최대 10경기 출전 정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사건은 지난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루스에서 열린 1차전에서 발생했다.

후반 5분 비니시우스가 환상적인 궤적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한 뒤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허리를 흔드는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비니시우스와 프레스티아니 사이 언쟁이 발생했고,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되면서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종료 후 논란이 커지자 프레스티아니는 결백을 주장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닌 동성애 혐오적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동성애 혐오적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UEFA 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벤피카는 성명을 통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를 기용할 수 없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UEFA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며 "구단은 모든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다. 이는 구단의 역사적 정체성의 일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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