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앙당 공관위, 서울시장 후보군 면접…"무능한 국힘 지방권력 심판"(종합)

기사등록 2026/02/23 14:07:04 최종수정 2026/02/23 14:58:25

"공천 과정서 편법 등 없도록 시스템 공천관리 할 것"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재원 마련·공직자 덕목 등 물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이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2.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시작으로 주요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개시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김이수 중앙당 공관위원장은 "(오늘 서울시장 후보자 면담을 시작으로) 공천심사의 중요한 과정이 완성돼 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역시 민주적 국민정당으로서 당헌이나 당규, 여러가지 경선 규칙을 통해 세세하게 시스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정비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토대 위에서 공관위를 진행해서 매우 적합한 후보 골라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제 앞으로 민주당은 오늘 공천 면접을 시작으로 100일 뒤 지선을 승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시민, 당원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만한 유능한 사람을 발굴하고 그런 분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게 공천관리를 엄정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이번 선거는 무능한 국민의힘의 지방 권력을 심판하는 성격의 선거"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당은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 여러분께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능을 심판하는 유능한 그 과정에서 그 어떤 권위나 권한, 바깥의 편법 등 이런 것들이 결코 작용하지 않게 엄정하게 시스템상으로 공천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 직후 김영배·김형남·박주민·박홍근·전현희·정원오(가나다 순) 등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면접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및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서 서울시장 후보들이 대기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왼쪽부터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2026.02.23. kch0523@newsis.com

이날 면접에선 서울시장 후보군들에게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가' '서울시 정책 재원을 어떻게 더 만들 수 있는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하고픈 정책이 무엇인가' '글로벌 도시와 시민의 도시,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고 한다. 

김영배 의원은 면접을 마치고 "공직자는 자부심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두번째로 공직자에게 무능력은 죄악이다. 능력의 핵심은 협업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특히나 선출직 공직자에 협업 능력이 핵심이라고 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저출생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해법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해서 보통 주택정책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에 앞서 결혼과 출생과 관련 10~15년 동안 월세와 생활비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켜줄 수 있는지를 대답해 드렸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공관위원들이) 비전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그 비전에 맞춰 뭘 준비해왔느냐는 질문을 던지셨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서울과 경쟁하는 다른 특별시가 탄생하고, 지금 서울은 약간 축소되고 고령화되는 상황이다. 과거에 해왔던 것을 그냥 하는 것을 넘어선 미래의 것을 좀 갖고 올 수 있는 준비와 구상, 이런 것들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박홍근 의원은 "제가 검증된 정치적 리더십 있는 사람이고 경험과 경륜을 많이 거쳤다"며 "서울시정을 이끌어 가려면 안정감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 대통령과의 호흡이 중요하니 그런 점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해왔던 기들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만약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될 텐데 필승 전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강남에서 이겨본 국회의원을 한 유일한 후보로서 그런 경쟁력을 갖고 강남에서 표 차이를 줄이거나 승리함으로써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구청장을 세 번 했는데, 서울시장에 대한 여러가지 시의 비전이나 관련한 마음, 자세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평소 생각과 다짐을 얘기했다"며 "자치구의 재정과 서울시의 재정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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