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운용자산 2320억…역대 최대 규모 달성
누적수익 1224억 달러…위탁원금 첫 추월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운용성과를 집계한 결과 연간 운용수익률 13.91%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기성과를 가늠하는 지표인 최근 10년(2016~2025년) 연 환산 수익률은 7.07%다.
지난해 전통자산 수익률은 15.1%로, 세부적으로 주식이 22.24%, 채권이 7.46%였다.
대체자산은 최근 10년 연 환산 수익률 기준으로 8.4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체투자는 장기 관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률이 아닌 기간 연 환산 수익률로 성과를 판단한다. 개별 대체자산의 10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2.87%, 인프라 10.91%, 헤지펀드 5.47%, 부동산 3.94% 순이다.
지난해 총운용자산(AUM)은 2320억 달러(약 333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달성했다.
지난해 운용수익이 전년(2024년) 대비 285억 달러(약 41조 원) 순증한 결과다.
2005년 설립 후 총 누적 순익은 1224억 달러(약 176조원)로 집계됐다. 총 누적순익이 위탁 원금(1186억 달러·약 17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전체 AUM의 자산별 비중은 전통자산(주식·채권) 78.1%, 대체자산(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헤지펀드 등) 21.9%다.
박일영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리 불안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냉철한 시장 분석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거뒀다"며 "전통자산은 시장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고, 대체자산은 자산별로 고르게 안정적 수익 기반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안정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도입 예정인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TPA)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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