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동기' 노승일·정용근, 나란히 충주시장 출마 선언

기사등록 2026/02/23 11:36:06 최종수정 2026/02/23 12:48:24
민주당 노승일 충주시장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주고교와 경찰대 동기동창인 노승일·정용근 예비후보가 나란히 충북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승일(60) 예비후보는 23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깊이 믿고, 이 도시의 침체를 누구보다 절실히 아파하고 있다"며 "시민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도시, 그 한마디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한 다른 도시들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충주의 시계만 더디게 흐르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성장하는 도시, 풍요로운 도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 살맛 나는 충주, 노승일이 그 길의 앞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예비후보에 이어 같은 날 국민의힘 정용근(61) 예비후보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정용근 충주시장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예비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집중과 충청권 광역 경쟁, 청주권과의 격차 속에서 향후 10년은 충주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짜임새가 단단한 자립 도시로 충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대적 소명을 받들어 새로운 가치와 리더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충주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뒤 '25-25 강소명품도시' 구상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5-25 강소명품도시 공약의 골자는 21만 인구 25만으로 확대, 17%인 재정자립도 25% 달성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50개 세부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경찰대(3기)를 나온 노 예비후보와 정 예비후보는 2019~2021년 나란히 충북경찰청장을 지냈다. 고교와 대학은 물론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한 것까지 닮은 꼴이다.

3선 임기를 마감하고 충북지사 선거 도전을 위해 지난달 말 조기 퇴임한 조길형(경찰대 1기) 전 충주시장의 대학 후배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민선 6~8기에 이어 민선 9기에도 경찰 출신 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