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과 실험’ 확장…아르코미술관, 2026년 5개 전시 공개

기사등록 2026/02/23 10:33:36
아르코미술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가 ‘발굴과 실험’이라는 정체성을 확장하는 2026년 아르코미술관 연간 전시 계획을 공개했다.

23일 아르코에 따르면 아르코미술관은 실험성과 다양성을 근간으로 연간 5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신진·중견·지역 예술가 발굴을 이어가는 한편,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온 창작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6년 첫 전시는 제1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2월 6일~4월 5일)이다. 건립 30년을 맞은 한국관 건축을 ‘집’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베니스 현장에서 선보였던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을 귀국전 형식에 맞게 재구성한다. 전시 기간 중 8회의 포럼을 통해 한국관 건축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시 ‘조율되지 않은 시간’(가제, 5월 21일~7월 19일)은 아르코 시각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과 연계한 2인전이다. 다년 지원 선정자인 오민과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온 카밀 노먼트(Camille Norment)가 참여한다. 노먼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미술관에 처음 소개된다.

주제기획전 ‘예술 학교’(가제, 8월 7일~9월 27일)는 2000년부터 2025년까지 운영된 인사미술공간의 교육적 기능을 재조명한다. ‘교육으로서의 예술’을 화두로, 전시를 넘어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예술 주체의 실천과 대안적 지식 생산에 주목한다.

‘소장품 특별전’(가제, 10월 16일~11월 29일)은 아르코미술관의 소장품을 통해 미술관 전시 역사를 한국 현대미술사의 맥락 안에서 고찰한다.

마지막 전시 ‘아르코미술관×지역예술도약지원 협력전시’(가제, 12월 18일~2027년 2월 14일)는 아르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ARKO LEAP)과 연계해 지역 유망 작가의 신작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아르코 측은 “국내외 예술 주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간 위계를 넘어서는 수평적 예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르코미술관 2026년 비주얼 아이덴티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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