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평가 체계를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과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학교평가를 학교 운영 점검 중심에서 벗어나 수업평가 중심의 학교 성장 지원 체제로 전환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학교평가는 자율형 평가로 운영돼 왔으나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 사업위주의 지표가 너무 많고 연말에 업무가 집중되는 등 학교평가가 교육활동 개선으로 충분히 환류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올해 학교평가는 기존의 단위학교 자율형 평가 방식은 유지하되 평가 구조와 운영 방식에서 변화했다.
평가 영역은 ▲학교 비전 및 학교 문화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학생 성장 및 교육 환경의 3개 영역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영역을 핵심 영역으로 설정해 수업과 평가 중심의 학교 운영이 평가에 직접 반영되도록 했다.
또 전체 평가지표를 기존 32개에서 17개로 대폭 간소화해 학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 교육활동에 기반한 학교평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학교평가는 학교교육계획 수립-실천-점검-환류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학교는 학년 초에 학교 특성에 맞는 평가지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교육과정 운영 과장에서 이를 실천한 뒤 학년 말에는 사례 중심으로 결과를 정리하면 된다.
대구교육청은 학교평가가 일회성 점검이나 서류 중심 업무가 아닌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활동 성찰의 과정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학교평가는 학교를 평가하는 접근이 아닌 학교가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교-수-평-기 설계 주간에 학교 구성원이 모여 학교평가 지표를 선정하고 학교교육계획서에 반영하는 등 학교평가가 교실 수업과 학생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활동의 나침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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