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방치견 보호 인프라는 '태부족'…4개 단체 연대 서명운동 돌입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지역의 반려 인구가 급증하며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보호할 공공 인프라는 전무해 시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태백시 내 동물보호 단체들이 연합한 '태백시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촉구하며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태백시 반려동물 등록 수는 2021년 1850두에서 2026년 3100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약 20%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8월 소도지역에 조성된 '반려동물 놀이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레저 인프라는 물꼬를 텄지만, 유기·방치 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보호 시스템은 여전히 민간 위탁의 구조적 한계와 시설 노후화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태백시반려생활연구회, 태백 유기·방치견 협회, 태백시고양이보호협회, 인투캣츠 등 지역 내 핵심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기존 운영 주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변화하는 수요에 발맞춘 '공공 중심의 체계적 시스템 전환'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현재 온라인 서명은 1차 목표 3000명 중 300명가량 참여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