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보험 미가입 어린이 통학버스 238대 적발

기사등록 2026/02/23 10:00:00

2만9083대 대상 전수 조사

65대 즉시 보험 가입 등 조치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관내 신고 어린이 통학버스 전수조사를 벌여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238대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경기남부지역 어린이 통학버스 2만9083대를 대상으로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집중점검 및 현장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김포와 광주 등에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어린이를 태우고 운행하던 통학버스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의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경찰은 점검기간 동안 교육지원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원(1만1227대), 어린이집(6556대), 체육시설(4869대) 등 관내 모든 통학버스 신고 차량의 보험 가입 데이터를 정밀 대조했다.

아울러 기동순찰대와 교통외근 인력을 주요 학원가 및 어린이 보호구역에 집중 배치하여 실시간 번호판 대조를 통한 현장 단속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238대를 적발했다.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12일 오전 9시40분께 평택시 안중읍 일대에서 어린이 통학차량이 의무보험에 미가입한 사실이 확인돼 단속됐다. 당시 차량에는 어린이 2명이 타고 있던 상태였다.

지난 11일 오후 4시23분에는 안양시 만안구 한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 눈에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안전띠를 미착용한 것이 단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적발한 65대에 대해 즉시 보험에 가입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적발 차량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여 중고차 매각(101대), 시설 폐원 등 기타 사유(72대)로 인해 도로 위를 운행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현장에서 3건을 단속해 무보험 통학버스가 아이들을 태우는 위험 상황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점검과 함께 해당 시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법규 안내와 함께 통학버스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김준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은 "어린이 통학버스는 사고 발생 시 피해 배상이 보장되지 않으면 피해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며 "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정기적인 점검과 현장 단속을 통해 아이들의 통학 환경에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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