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아프간 접경지서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 공습…18명 사망

기사등록 2026/02/22 19:58:05
[AP/뉴시스] 22일 동쪽으로 파키스탄과 접해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가하르주 한 마을에서 새벽 파키스탄의 공습 후 사람들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카불(아프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파키스탄 정부는 22일 이른 아침에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에 은신 중인 파키스탄 반정부 무장 조직을 타깃으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적신월사(적십자)는 10여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공습 타깃 지역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아프간 국방부는 성명으로 파키스탄과 가까운 동부 난가르하르 및 파크티카 주에서 민간인 구역이 공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 성명에서 파키스탄의 공습은 아프간의 영공과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아프간 정부 대변인 자빈훌라 무자히드는 플랫폼 엑스에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수십 명이 죽고 다쳤다"고 말했다.

아프간 난가르하르주 적신월사는 18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엑스에 첩보를 근거로 파키스탄 탈레반(테릭 에 탈레반 파키스탄 TTP) 조직에 속하는 7개 거점을 선별 타격했다고 말하고 '이슬람국가' 친연 그룹도 타깃이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내에서 최근 수 년 동안 TTP 그리고 남서부 발루치스탄 분리주의 조직 등의 테러 공격이 크게 늘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아프간의 탈레반과 별도의 조직이나 가까운 관계다.

파키스탄 정부는 TTP가 아프간 내부에 근거지를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해 왔으나 이 조직과 아프간 정부 모두 부인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앞서 지난해 10월 국경 충돌로 수십 명이 사망한 후 카타르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국경 충돌에 직전에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파키스탄 배후의 폭발 공격이 있었다.  

a Ismail Khan, Pakistan, contributed to thi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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