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李 대선캠프 본부장이 공관위원이라니"

기사등록 2026/02/22 16:13:3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박정훈(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서울지역·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관권선거 개입 고발장 제출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범수, 조은희, 박정훈,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2025.11.1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에 임명된 김보람 서경대 교수에 대해 22일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인사가 우리당 공천을 좌우하게 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당 공관위원으로 임명된 김보람 서경대 교수가 2022년 대선 때 민주당 서울시당에 꾸려진 청년선대본부의 본부장을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민주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까지 우리당 공천을 좌우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냈던 황수림 변호사가 공관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뛰었던 인사가 한 명 더 우리당 공관위에 있었던 것"이라며 "공관위 외부인사 6명 중 2명이나 이재명 관련자"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당은 황 변호사에 대해 '2021년 입당 이후 민주당 관련 사건들은 수임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재명 당선을 위해 직접적으로 뛰었던 김 교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외연확대 차원'이라고 변명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꼭 이런 분들이 아니더라도 우리당을 위해 활동해 온 청년과 법조인은 얼마든지 있다. 지방선거를 위해 민주당과 싸우며 현장에서 뛰어온 당원들을 더는 욕보이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와 관련해 "김보람 교수는 정치 혁신, 정치 지망생 현장교육, 세대교체 문제 등과 관련해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소장파 전문가"라며 "공관위원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과거 민주당 대선 서울시당 청년본부장 경험과 지방선거 룰 마련 과정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진즉 탈당한 상태라는 점도 확인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는 신념과 소신에 따라 당적을 옮겨 더 큰 역할을 해 온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우려를 해 주신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 공관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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