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기환경연구소 "중상급 규모…외출 자제해야"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몽골 중서부와 중국 북부에서 서풍을 타고 한반도까지 날아온 '중상급' 규모 황사 때문에 충북 청주 등 중부지방의 하늘이 탁해졌다.
22일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발원한 고농도 황사 구름이 2.5일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중부지방에 도달했다.
연구소가 공개한 낮 12시 기준 기상청 황사일기도를 보면 미세먼지(PM10) 농도는 570㎍/㎥를 웃돌았고 총부유먼지(TSP) 농도는 800㎍/㎥를 넘겼다.
올해 발생한 황사 중 최악이다.
인체의 폐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PM2.5)는 오후 3시 기준 160㎍/㎥를 기록해 '매우 나쁨' 기준(76㎍/㎥ 이상)을 두 배나 넘겼다.
같은 날 오후 2시 기상청 청주 복대동측정소 기준 초미세먼지(PM2.5)는 나쁨 수준(46㎍/㎥), 미세먼지(PM10)는 매우나쁨 수준(182㎍/㎥)을 기록했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총부유먼지 1000㎍/㎥급 이상의 초대형은 아니지만 '중상급' 규모의 황사로 규정할 수 있다"며 "오늘 밤까지 부유(떠다니거나) 또는 침전한 후 23일 오전엔 동해 방향으로 밀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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