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예보보다 "훨씬 큰 것이 온다" 기상 경보
30~61cm 적설량에 강풍 예보…휴교령 연장 발표
뉴욕주와 뉴저지에선 홍수 경보에 폭설도 겹쳐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립 기상청은 하루 전만 해도 훨씬 약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었던 눈폭풍의 세기가 한층 더 강화 됨에 따라 지역 별 대응 단계도 더욱 강화했다.
국립기상청은 뉴욕시와 롱 아일랜드, 보스턴, 뉴저지주 해안 지대, 코네티컷 주, 델라웨어 주, 메릴랜드 주, 로드아일랜드 주, 매사추세츠 주에 폭설 경보를 내리고 1~2피트( 약30~61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뉴욕 주 일부와 뉴저지주에서는 홍수도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센터 소속 코디 스넬 예보관은 " 겨울철 북동부 지역에 폭설과 강력한 겨울 폭풍이 찾아오는 경우는 많이 보았지만, 이번 처럼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 이처럼 넓게, 이 정도로 강력한 눈폭풍이 오는 것은 몇 년 만에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스넬은 이번 눈폭풍이 일요일인 22일 새벽에 워싱턴 시 부근에 도착한 뒤 필라델피아와 뉴욕 시를 향해서 뻗어나가고, 저녁 무렵 보스턴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가 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심한 폭설은 한 밤중에 올 것으로 예보되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시간 당 5cm가 넘는 적설량도 예상되며, 이 폭설은 점점 세력이 약해져 23일 오후에는 물러갈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풍속도 시속 40~56km의 강풍이 예상되므로 자동차 여행길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과 강풍으로 쓰러지거나 땅에 떨어진 나무와 전기선 등이 이리 저리 흩어져 위험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지역 관리들은 기상 예보에 따라 며칠 전 부터 이에 대비했지만, 그 때는 훨씬 약한 예보에 그쳤다.
뉴욕시의 조란 맘다니 시장은 몇 주일 전부터 겨울 폭설에 대비하는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학교들도 이미 휴교에 들어갔지만 교육청 관리들은 23일 개교하려던 계획도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뉴욕시는 제설 장비와 각종 도구들을 시 외부에서 추가로 반입하기로 하고 버스 정류장과 공용 보도 등의 제설 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뉴저지 주의 아틀랜틱 시티 당국은 주민들과 카지노 손님들에게 집 밖의 외출을 금지하고 특히 저지대에는 홍수 경보를 내려 대피를 준비시켰다.
이곳 소방대장 스콧 에반스는 이미 24개 도로의 상습 침수 지역에 물이 찼으며 그 위에 폭설이 내릴 것을 경고했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조심하고, 집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뉴저지의 수많은 교회들도 일요 예배를 비롯한 일요일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그 대신 뉴저지 교구의 성당들은 다음 토요일 특별 미사를 집전한다고 온라인을 통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