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 공모…양식장 피해 대비

기사등록 2026/02/22 11:00:00

양식 품종 전환이나 최적 양식 장소 이전 지원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고수온, 적조 등으로 양식장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기후변화 대응 시범양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어가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026년 기후변화 대응 시범 양식 지원사업’ 대상 어가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비 32억원(국비 50%, 지방비 30%, 자부담 20%)과 개소당 국비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양식 품종 전환이나 최적의 양식 장소로 이전을 지원해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양식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고수온에 비교적 강한 참조기, 벤자리, 바리과 어류 등으로 변경하는 어가에 경영 비용을 폭넓게 지원한다. 해당 어가는 양식 품종 전환에 필수적인 종자 구입비를 비롯해 어류의 건강 관리를 위한 영양제 및 항생제 구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멍게·우럭처럼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식장소를 이전하는 경우에도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여름철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외해 등으로 양식장을 이전하는 어업인은 양식시설 이전비, 설계비와 각종 소모품 구매비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경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관할 시·군·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지방정부는 지원 자격과 우선순위를 검토해 공고 마감일인 오는 3월31일까지 해수부로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이후 사업계획서 평가를 검토해 최종 16개소의 대상 어가를 선정해 지원한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기후변화는 우리 양식 산업에 큰 위기이지만, 고수온 대응 품종을 육성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어업인들이 환경 변화에도 안심하고 양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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