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0여명 '절윤' 거부 장동혁에 "사퇴하라"

기사등록 2026/02/21 17:56:15 최종수정 2026/02/21 18:00:24

"판결 취지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 동의할 수 없어"

"비판을 분열 씨앗으로 몰아세우는 방식, 독재 망령"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0여명은 21일 "장동혁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사퇴하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촉구하며 "묵인하며 동조해 온 지도부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1심 (내란 유죄 및 무기징역) 판결은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라고 했다. 또한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이들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판결의 취지를 양심의 흔적 운운하며 폄훼하는 반헌법적 인식에 우리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라며 "무기징역이라는 준엄한 심판 앞에서도 여전히 비상식적 주장을 하는 것은 법치를 기반으로 하는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다"라고 했다.

이어 "내부의 정당한 비판을 분열의 씨앗으로 몰아세우는 비열한 방식에서 우리는 또다시 독재의 망령을 떠올린다"라면서 "당을 사분오열시키는 분열의 주체가 누구인지 스스로 돌아보라"라고 했다.

이들은 "민심을 거스르는 독단의 정치를 통합으로 포장해 국민과 당원을 기만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라며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 그것만이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했다.

성명서에는 김경진(동대문을)·김근식(송파병)·김영우(전 동대문갑)·김종혁(전 최고위원)·김준호(전 노원을)·김진모(충북서원)·나태근(구리)·류제화(전 세종시당위원장)·박상수(전 인천서구갑)·서정현(안산을)·송주범(서대문을)·오신환(광진을)·이용창(전 인천서구갑 대행)·이재영(강동을)·이종철(성북갑)·이현웅(인천부평을)·장진영(동작갑)·조수연(대전서구갑)·채진웅(용인을)·최돈익(안양만안)·최영근(화성병)·최원식(인천계양을)·함경우(전 조직부총장)·함운경(마포을)·현경병(노원갑) 등이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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