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운영 기본 계획'
미이수 학생 위해 '학점 취득 온라인 플랫폼' 운영 지원
서울 온라인학교에서 방학 중 계절학기 강좌 추가 운영
교원·학생·학부모의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이해 ↑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2일 고교학점제 운영 예산 지원, 교사 추가 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서울 고교학점제 운영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통한 '모든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위한 고교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내실화 지원 ▲교육공동체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 ▲서울 고교학점제 인프라 구축 등이 꼽힌다.
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 당 1억원 내외의 고교학점제 운영비와 2200만원 내외의 소규모 학교 강사 채용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와 18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 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사회/과학 교과의 선택과목 순회 교사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 1학기에는 서울온라인학교에서 전년(61강좌) 대비 79% 증가한 109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 캠퍼스, 거점학교 등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도 확대·운영해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목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 지원 자료와 학점 이수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최성보) 운영 안착을 위해서는 기초학력과 최성보를 연계 운영하고, 최성보 학생에게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를 새롭게 지원한다.
미이수 학생의 학점 이수 지원을 위해 학점 취득 온라인 플랫폼(KEDI) 운영을 신규로 지원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온라인학교·학교 밖 교육을 통한 추가 이수 방안도 안내한다. 특히 서울 온라인학교에서는 방학 중 계절학기 강좌를 추가 운영해 미이수 학생에게 추가 학점 이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교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교원이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진로·학업 설계 지도 직무 연수 Ⅰ, Ⅱ 과정을 신설한다. 고교학점제 MAP 지원단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 및 자기주도적 학업 설계를 위해 교육지원청과 연계하며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상담, 교사 컨설팅 및 연수 등을 지원하는 진로·학업 설계 지원 핵심 교사단이다.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달에는 예비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한 고교학점제 예비학교 콘텐츠를,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는 중학교 3학년을 위한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개발·보급한다.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쎈(SEN) 진학 나침판과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상담을 안내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반기(5~6월)와 하반기(10~11월)에 고교학점제 집중 설명회 기간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211개로 확대하고, 학점제형 지역기관 연계 특화교육과정 등을 늘린다.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13개 학교에 118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 존(ZONE)도 신규로 운영해 고교학점제 공간 요소가 집약된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학점제형 학교 공간 구조와 우수 조성 사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웹 페이지를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직후 과도기적 혼란기를 마무리하고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때"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경쟁과 서열의 벽을 낮추고 학생 성장의 길을 넓힐 수 있도록 학생 한명 한명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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