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남구는 23일부터 3월14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2·3·F 전시실에서 전통 예술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신춘 특별 기획전시 '권정순·박세호 초청 MAESTRO 展'을 개최한다.
20일 구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통해 대덕문화전당은 한국 전통미술의 두 축인 민화와 서예를 하나의 장으로 불러들여 전통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호흡할 수 있는지 거장(MAESTRO)에 다다른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민화 작가이자 연구자인 권정순 작가는 전통 민화의 학술적 연구와 창작, 교육을 아우르며 한국 민화의 현대적 확장은 물론 문화재 수리 기능자로서 전통 회화 보존에도 힘 써왔다.
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꾸준히 작업해 온 대표적인 민화 작품들과 함께 세밀하면서도 역사적인 기록과 상징성이 강한 작품들을 미디어적 접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박세호 서예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초청전과 타이오위엔 시립미술관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서예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각인시킨 바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문자가 가지는 상징적인 역사성을 작가만의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은 물론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대덕문화전당 블랙 큐브관(F 전시실)을 활용한 현대 서예 미디어 설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단순한 감상과 계승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시각과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재정의 되며 살아 숨 쉬는 전통의 새로운 모습을 이번 두 거장의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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