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 대통령, 방한 예정인 룰라에 '호작도·K-뷰티 화장품' 선물 준비

기사등록 2026/02/20 11:38:57 최종수정 2026/02/20 12:08:34

호작도 '액운 타파' 의미 반영…다시우바 여사엔 '갤럭시 Z 플립'

취향 고려한 맞춤형 선물… 집무실 이전 후 첫 국빈 방한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G20 조직위원회 제공) 2025.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2일 국빈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민화 '호작도(虎鵲圖)'와 한국 화장품 등을 선물로 준비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호작도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한국의 대표적인 민화다. 예부터 호랑이는 액운을 쫓는 영물로, 까치는 희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여겨졌다. 설 연휴 직후 방한에 맞춰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담긴 그림을 전달하는 것은 양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취지다.

함께 준비된 남성용 한국 화장품은 평소 고기능성 'K-뷰티'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룰라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다.

동행하는 자니자 다시우바 여사에게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을 선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방한 당시에도 같은 제품을 선물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그간 방한하는 해외 정상 특성에 맞춘 외교 선물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국빈 방한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겐 시 주석의 취미를 고려해 비자나무 바둑판을 선물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겐 화장품과 김을 전달했다.

룰라 대통령은 22일 입국해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23일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청와대 집무실 이전 이후 해외 정상의 첫 국빈 방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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