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등에 따르면, 노조 측은 최근 할리우드 내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배우의 디지털 복제 및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안전장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가상 연기자가 실존 배우의 일자리를 대체하거나, 당사자의 동의 없이 초상권이 도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최근 공개한 AI 시댄스 2.0(Seedance 2.0)은 실제 배우와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교한 영상을 선보이면서 할리우드 내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기술 발전의 혜택은 인정하되, 연기자의 고유한 가치와 생존권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노조는 향후 제작사와의 계약 과정에서 AI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엄격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조항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대응을 넘어, 창작 생태계의 윤리적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CNN은 현지 분위기를 인용해, 이번 대응이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AI 도입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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