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마리 사육 규모…전국 농장 일제검사 중 확진
화성 발생지 인접해 '일시이동중지' 미발령
중수본 "신속 살처분 및 집중 소독 총력"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경기도 화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같은 날 인접한 평택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며 경기 남부권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양돈농장(830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증가에 따른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택 발생 농장은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폐사체·환경) 의뢰 과정에서 폐사가 늘어나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30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발생 건은 같은 날 확진된 경기 화성 발생 농장의 예찰 지역과 인접한 점을 고려해 별도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내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평택 농장을 기존 화성 발생 농장의 방역 지역에 포함해 통합 관리하며 평택 시내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지속할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소독 등 방역 조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돈농가를 향해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에 적극 참여하고 종사자 모임 금지 및 불법 수입 축산물의 농장 내 반입·보관 금지 등 방역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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