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절연 입장 여러 차례 밝혀, 절연보다 전환이 더 중요"

기사등록 2026/02/18 20:39:18 최종수정 2026/02/18 20:44:24

"노모 시골집서 내쫓아야 다주택 해결…'불효자'는 반어법"

"배현진 징계는 아동인권 문제, 징계 취소 검토한 바 없다"

"다주택 획일적 비판 인식이 잘못된 주택 정책 만들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중앙윤리위원회의 배현진 서울시장위원장 징계에 대해 "배현진 징계는 아동인권의 문제였다"라며 "징계에 대해 취소나 그런 부분은 따로 검토해 본 바는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8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어떤 분을 징계한다고 산술적으로 뺄셈정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들 마음을 더 가져오는 게 덧셈정치고, 국민들 마음에서 더 멀어지면 뺄셈정치"라며 "이 사건은 아동인권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인데, 그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을 때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진다면 뺄셈정치"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징계 결정에 대해 "윤리위에서 최고위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당헌당규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표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에 대해서는 "절연에 대한 입장을 당에서 여러 차례 밝혔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과거에 머물기보다 정치로서 효능감과 보수 정당으로서 유능함을 보여줄 수 있는 아젠다의 전환, 과거에 잘못된 것이 있다면 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태도의 전환이다. 절연보다 중요한 것은 전환"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지방·재보궐 선거 무소속 출마설 등에 대한 질문에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설 연휴 SNS 설전, 특히 노모를 언급한 데 대해 "제가 다주택을 해결하려면 시골에 사는 95세 노모를 살고 계신 시골집에서 내쫓아야 하는 상황이다.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자꾸 그렇게 하면 제가 불효자가 될 수밖에 없지 않냐고, 반어법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다주택자가 된 배경에 대해서는 "서울 한 채는 가족과 살고, 다른 한 채는 지역구 활동을 위해 주말마다 내려가서 살고 있다. 어머니가 살고 있는 한 채와 장모님이 살고 계신 집 한 채는 상속받은 것"이라고 했다. 또 "장인이 퇴직금으로 마련한 아파트는 상속받아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아파트에서 나온 임대료로 장모님이 생활 중이다. 마지막으로 여의도에 국회 활동 업무용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다주택자를 옹호하거나 집을 가지지 못한 서민의 아픔을 이해 못하는 게 아니라 여러 상황을 살피지 않은 획일적인 비판, 그런 인식이 잘못된 주택 정책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SNS 해보니 굳이 (이 대통령) 안 만나도 될 것 같다. SNS에 글을 올려주니 충분히 반박되는 것 같다"라며 "이번에 SNS로 이 대통령과 글을 주고받으면서 대통령은 잠이 없고, 팩트체크를 잘 안 하고, 관세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방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껍데기만 통합할 게 아니라 중앙에서 가진 여러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라며 "행정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지금의 논의는 그런 권한 이양에 대해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통과 전까지 특별법에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에 대한 내용이 최대한 많이 담기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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