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 美 피겨 선수에 음악 사용 허락…"金 따길" 응원[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8 21:10:36 최종수정 2026/02/18 21:18:24

마돈나 응원에도 글렌 13위 부진

[밀라노=AP/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앰버 글렌. 2026.02.17.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앰버 글렌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18일(한국 시간) "글렌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 앞서 마돈나로부터 영상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글렌에게 영상 메시지를 통해 "너는 강하고 아름답고 용감한 선수"라며 "행운을 빈다. 금메달을 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돈나가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건 글렌이 그의 히트곡인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렌은 "만약 마돈나가 자신의 음악을 사용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면, 그의 거절 메시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기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돈나는 음악 사용 허락은 물론 영상을 통해 글렌의 금메달 획득까지 기원했다.

그러나 글렌은 연기 후반부 트리플 루프 점프를 2회전 점프인 더블로 처리하며 해당 요소에서 0점을 받았고, 총점 67.39점으로 전체 13위에 머무르면서 금메달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 음악의 저작권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스페인 남자 싱글 선수 과리노 사바테는 올림픽 직전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도움을 받은 사바테는 저작권을 보유한 유니버설 픽처스의 허가가 떨어지면서 미니언즈를 선보였다.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싱글 선수 페트르 구멘니크(러시아)는 저작권 문제로 결국 프로그램 음악을 교체했다.

저작권 문제로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에 사용해 온 스릴러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음악에 이어 지난 시즌 사용했던 영화 '듄'의 OST도 사용할 수 없다고 전달받으며 에드가 하코뱐의 '왈츠 1805'로 음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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