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웨덴과 경기서 울스루드 추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노르웨이 컬링 대표팀이 과거에 착용했던 파격적인 바지를 다시 입은 데는 슬픈 뒷이야기가 있었다.
노르웨이는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흰색, 파란색, 빨간색이 어우러진 아가일 무늬의 바지 차림으로 경기를 치렀다.
'AP통신'은 "노르웨이가 파격적인 복장으로 나선 건 지난 2022년 암으로 사망한 전 스킵 토마스 울스루드를 기리기 위해서였다"고 조명했다.
스킵이자 주장 망누스 람스피엘는 "울스루드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고, 뛰어난 선수였으며, 컬링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열정이 넘쳤던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울스루드는 과거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 말까지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 무대에서 수차례 정상에 오르며 족적을 남긴 선수다.
또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화려한 바지를 입고 은메달을 획득해 주목받기도 했다.
노르웨이는 이후 2014 소치 올림픽과 2018 평창 올림픽에서도 독특한 바지를 착용했다.
지난 2022년 울스루드는 50세 나이에 암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2024년 세계컬링연맹(WC)은 울스루드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노르웨이는 울스루드의 사후 처음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과거 그를 상징했던 화려한 바지를 다시 착용해 옛 동료를 기렸다.
한편 현재 노르웨이는 4승 3패로 개최국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스위스, 19일에는 캐나다를 상대해 상위 4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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