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1 승리…'첫 선발' 이든 13점 활약
페퍼, 3-2 진땀승…최하위 정관장 11연패 수렁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25-20 25-18)으로 이겼다.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2위 대한항공(19승 10패·승점 57)은 1위 현대캐피탈(19승 10패·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2로 줄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4위 OK저축은행(15승 15패·승점 45)은 승점 1만 추가했어도 3위로 도약할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이 20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지난달 리베로 이가 료헤이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개릿은 V리그 입성 후 처음 선발 출전해 13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공격력에 시달렸고, 범실마저 19개나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2-12에서 3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든과 러셀의 득점을 내세워 20점을 선점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이 무더기 실책을 범한 사이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러셀이 블로킹으로 팀의 25점째를 책임졌다.
산뜻하게 출발한 대한항공은 2세트도 따냈다.
18-17로 근소하게 앞선 대한항공은 연속 4점을 획득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이든과 러셀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재차 이든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쌍포' 정지석과 러셀의 공격을 앞세워 22-18로 리드하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연달아 퀵오픈 득점을 생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매치 포인트에서 차지환의 퀵오픈을 김규민이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수확했다.
진땀승을 거둔 6위 페퍼저축은행(13승 17패·승점 38)은 5위 IBK기업은행(14승 15패·승점 44)과 간격을 승점 6차로 좁혔다.
아울러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6위 페퍼저축은행이 남은 6경기에서 전부 패배하고, 최하위 정관장(6승 24패·승점 20)이 잔여 6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승점 38로 동률이 되지만, 페퍼저축은행이 승수에서 앞서며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은 사라졌다.
석패를 떠안은 정관장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어느덧 연패 숫자가 '11'로 늘어났다.
최근 물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던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이 이날 경기에서도 40점을 기록, 펄펄 날았다. 박은서는 22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는 26점을 작성했으나 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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