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 5·6호기 터빈 계약…테멜린 추가 수주도 기대

기사등록 2026/02/18 14:23:19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

증기터빈·제어시스템 2기분

팀코리아 현지 첫 대형 계약

테멜린원전 추가 수주 기대감

[서울=뉴시스] 1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증기터빈 구매 계약 서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카렐 하블리체크(Karel Havlíček)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두산스코다파워 다니엘 프로차즈카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2026.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시장 진출이 본궤도에 올랐다.

체코 정부가 강조해온 현지화 전략 속에서 성사된 첫 대규모 협력 계약으로, 향후 테멜린 추가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도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8일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인 두코바니 5·6호기에 공급할 증기터빈과 터빈 제어시스템 2기분에 대해 약 3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1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6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하며 이른바 팀코리아와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계약은 팀코리아가 체코 현지 기업과 맺은 첫 대규모 협력 사례로, 체코 정부가 강조해온 현지화 정책의 일환이다.

계약 대상은 증기터빈과 발전기, 터빈 제어시스템이며 총 2기분이 공급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의 제작 경험과 자사의 원전 주기기 기술력을 결합해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니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바탕으로 향후 체코 테멜린 3·4호기 등 추가 원전 사업 수주 시에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국내 원전 기술과 현지 제조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례"라며 "두산스코다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발전설비 전문 기업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공급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발전시장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납품하며 글로벌 발전 설비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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