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화재, 폭파 협박…설 연휴 제주 사건·사고 잇따랐다
교통사고도 발생
모두 2명 사망, 1명 부상
[제주=뉴시스]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오두막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2.1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설 연휴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고 건물 폭파 협박이 이어지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18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44분께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중국인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3층 고가도로에서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시38분께 제주 추자도 상추자항 방파제에서 관광객 B(30대·여)씨가 테트라포트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테트라포드 접근이 어려웠던 탓에 민간어선을 동원, 바스켓을 이용해 B씨를 구조했다.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뉴시스] 16일 오후 12시57분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제주시 영평동 카카오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건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낮 12시57분께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직원들이 대피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날 특공대 등 20여명이 투입돼 건물 내부 수색을 진행했다.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날에는 화재가 이어졌다. 17일 오전 1시24분께 제주시 조천읍 소재 3층 규모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집 안에 있던 거주자 5명은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제주=뉴시스] 17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11시3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펜션 인근 오두막에서도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변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 소방 추산 29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한 도로에서 C(2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C씨는 차량에 끼인 채 발견됐으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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