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 대통령, SNS로 국민 일상 어지럽혀…감정의 언어로 시장 자극"

기사등록 2026/02/18 11:31:20 최종수정 2026/02/18 11:44:24

"국정은 SNS로 다투는 전장 아냐…책임 있는 침묵 필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2026.02.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일 쏟아내는 부동산 관련 엑스(X·옛 트위터) 메시지가 국민의 일상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정 최고 책임자가 정책 대신 감정의 언어로 연일 시장을 자극하는 모습은 결코 정상적이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오늘도 이 대통령은 다주택 보유를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정했다"며 "도덕적 판단이 아니라지만, 그 표현 자체가 이미 가치 재단"이라고 했다.

그는 "그리고 이런 풍토의 탓을 정치인들에게 돌렸다. 이 대통령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대통령인가"라며 "과거의 구조적 문제를 남의 일처럼 말하는 태도는 책임 있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와 세금, 금융제도를 통해 다주택 보유가 '손해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발상 역시 매우 위험하다"며 "정부가 의도적으로 불이익을 설계해 시장을 길들이려 한다면, 그것은 자유시장경제가 아니라 권력 주도의 통제경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정은 SNS로 다투는 전장이 아니다. 시장을 이긴 정부는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다. 국민과의 부동산 전쟁에서 승리한 정권도 없었다"고 했다.

또 "지금 국민들은 부동산 정책의 안정과 예측가능성을 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언어에는 분열과 통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선동이 아니라, 일관된 정책과 책임 있는 침묵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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