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오픈클로' 개발자, 오픈AI 합류

기사등록 2026/02/16 14:01:55

올트먼 "오픈AI 차세대 개인 에이전트 개발 주도"

"오픈클로, 오픈AI 재단 통해 지속 운영될 것"

[서울=뉴시스]인공지능들만 참여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몰트북(Moltbook)의 첫 페이지. "AI 에이전트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라는 소개문이 올라 있다. (출처=www.mo;tbook.com) 2026.2.3.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를 영입했다.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개인화된 AI 비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 시간) 엑스를 통해 "스타인버거가 차세대 개인 에이전트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오픈AI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거는 지난달 말 개인 AI 에이전트 '클로드봇'(현 오픈클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웹 서핑을 통한 정보 수집부터 이메일 작성, 일정 예약, 코드 실행, 디버깅 등 일련의 과정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완수하는 능력을 갖췄다.

올트먼은 스타인버거에 대해 "미래에 매우 똑똑한 에이전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일들을 해내는 모습에 대한 놀라운 아이디어를 많이 가진 천재"라며 "이러한 아이디어가 곧 우리 제품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클로는 오픈AI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재단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인버거도 오픈AI 입사에 대해 "'오픈클로'가 오픈소스로 남아 번영하는 것이 중요했다. 오픈AI가 비전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픈AI의 스타인버거 영입은 오픈AI 제품 전략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순 텍스트·이미지 생성 기능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 통합되는 '에이전틱 AI'가 차세대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거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에 스타인버거의 설계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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