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에 '내 데이터 관리 도구' 신설
카페·블로그·뉴스 댓글 등 삭제 방법 안내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이용자 개인정보 통제권을 강화하고 개별 서비스 게시물을 직접 관리·삭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배우, 정치인 등 유명인 인물 정보에 지식인(iN) 활동 내역이 공개된 오류에 대한 후속 조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고객센터에 '내 데이터 관리 도구' 페이지를 신설했다.
이 페이지는 개별 서비스마다 본인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페 게시글은 '나의 활동' 메뉴를 통해 본인의 게시글과 댓글을 확인하고 일괄·개별 삭제를 진행할 수 있다.
카페를 포함해 ▲지도(장소 리스트) ▲블로그(게시글 등) ▲뉴스(댓글) ▲지식인(질문, 답변) ▲쇼핑(리뷰) ▲밴드(게시글, 댓글) ▲치지직 라운지(게시글, 댓글) ▲여행정보(여행 리뷰) ▲시리즈온(감상평) ▲마이플레이스(리뷰) ▲뿜(게시글, 댓글) ▲프리미엄 콘텐츠(댓글) ▲영화(리뷰) ▲디벨로퍼(게시글) ▲웹툰(댓글 등) 등의 게시물 삭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일부 서비스에는 바로 가기 링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 권리보호 센터 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메뉴도 함께 마련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은 네이버 인증서 또는 2단계 인증을 적용해 다른 사람이 이용자의 사적 데이터(주소록, 쪽지, 지식인, 엑스퍼트, 프라이빗 톡톡, 복약관리 등)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권리보호 센터는 다른 네이버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 등으로 인해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등 인격권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 권리 침해를 신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원 탈퇴 등의 사유로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인터넷 글, 사진, 영상 등을 스스로 삭제할 수 없을 때 해당 게시물의 노출 중단(접근 배제) 여부를 결정·관리하는 제도인 '자기게시물 접근 배제'도 이곳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3일 오후 지식인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1만5067명의 인물정보에 지식인 활동이 연동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배우, 운동선수, 정치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의 인물 정보에 본인 동의 없이 과거 지식인 답변 기록이 노출되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오류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인물정보, 지식인 외에도 서비스 전반에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설정과 프로세스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